지역 7개 고교와 동아리 멘토링

순천향대(총장 손풍삼)가 지역 고등학교 동아리와 멘토링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학이 지난 7월부터 7개 고등학교 8개 동아리와 벌이는 멘토링 사업의 대표적인 사업은 천안중앙고의 ‘사이클로트론’와 천안 청수고의 ‘청수팅게일’, 천안 쌍용고의 ‘심(心)봉사’등으로 1년 동안 진행된다.

지난 17일 순천향대 자연과학대학 5층 세미나실에는 안중앙고 ‘사이클로트론’ 동아리 회원 10명이 박상호 지도교사와 함께 대학을 방문해 이 동아리가 연구중인 ‘전리함 방사능 측정기 제작과 방사선량에 관한 연구’에 대해 환경보건학과 이종화 교수와 에너지환경공학과 박병기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순천향대가 지원하는 각 고교별 동아리 멘토링은 이 대학 입학처의 입학사정관실 주관으로 아산시와 천안시, 예산군 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별 동아리에 대한 멘토링을 신청받아 지도가 가능한 교수와 학생동아리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교별 멘토링 지도 교수 선정은 동아리별로 최근 2년간 활동했던 내용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받아서 학생들의 열의와 구체적인 계획을 정확히 갖고 있는지 여부를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원활한 동아리 활동이 어려운 고교생들에게 체계적인 활동을 돕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천안중앙고 ‘싸이클로트론’ 동아리는 지난 4월 ‘전리함 방사선 측정기의 제작과 계절별 생활 방사선량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전국 고교생 대상의 과기부가 지원하는 ‘2012 과학 R&E프로그램 연구과제’의 공모과제로 선정돼 오는 10월 발표를 앞두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공 교수의 지도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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