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잔장려시책으로 2년 연속 증가세… 2010년 대비 평균 3.1명 늘어

천안지역의 1일 평균 출생아가 20명에 달하는 등 출산장려시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생 신고 건수는 총 3546건으로 1일 평균 출생 건수는 19.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10년 상반기 16.6명에 비해 3.1명이 증가한 것이다.

천안지역 출생건수는 2007년 18.3명에서 2008년 17.8명, 2009년 16.9명으로 출생률이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그러나 2009년 말 ‘아이낳기 좋은세상 천안시 운동본부’를 출범시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출산 장려 시책을 펼친 결과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에는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시는 2009년부터 저출산 극복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4대 역점 분야 46개 시책을 추진해왔다.

전국 최초로 일·가정 균형을 위한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를 설치해 임신과 출산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관리 등 임신에서 육아까지 전문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4개 기업과 ‘일·가정 균형 가족친화기업 선포 및 협약’을 가진데 이어 4개의 금융기관과 일·가정 양립 가족친화기업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또 장애 여성 출산장려금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주고 있다.

이밖에 공공청사 임산부 전용 주차장 설치, 지역대학 저출산 관련교육 실시, 출산장려 우수사례 발굴 및 포상, 사진공모전, 이동 상담실 운영 등 저출산 극복사업을 지역사회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2011년에는 국무총리 표창, 2012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는 하반기부터 출산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정비해 사업추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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