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호 중 11호 최다 인증

충북도가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선진도로 자리매김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인증한 19곳의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중 11곳이 도내 계란 생산 농장에서 인증됐기 때문이다.

충북은 지난 7월 10일 첫 인증에서 8개 농장이 인증을 받은데 이어 지난 16일 3개 농장이 추가돼 전국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중 58%인 11개 농장을 차지했다.

특히 단양군은 이번 인증으로 산란계 농장 12곳 중 7곳이 인증을 받았으며, 나머지 5곳도 연내 인증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동물의 건강관리, 사육시설․환경 등에 관한 동물복지 인증기준을 준수토록 해 동물복지 수준과 함께 축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농장경영자가 신청한 내용을 바탕으로 농장을 직접 방문해 엄격 심사하고 있으며, 현재 32개 신청 농장 중 19곳만 인증을 받았다.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인증계란은 농가수취 가격이 일반계란에 비해 높아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특히 도내 인증 농장은 친환경축산과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겸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동물복지형 축산농장이 FTA 등 개방화에 따른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축산시책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에 대한 홍보 등을 강화키로 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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