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원남면 상당리와 상노리 일원에 조성되는 원남산업단지 부지 내에 대형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21일 원남면 상당리와 상노리 주민 10여명은 음성군의회를 방문하고 폐기물 매립장에 대해 저지해 줄 것을 의회에 건의했다.

이들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에서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매립하는 것으로 군이 설명회를 했으나 이는 주민을 속이는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또 “원남산업단지 분양 본래의 목적은 식음료 업체에 대해서 분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업체선정과 동떠러진 산업폐기물을 외지에 서 반입해 매립한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한 행정”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군의회는 “주민피해가 없도록 집행부에 검토를 요청 하겠다”고 답변했다.

군관계자는 “지난 7월에 분양계약이 체결됐다. 향후 사업계획 수립 시 수질오염, 냄새 등이 저감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에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 부지 내에 쓰레기 매립장을 불허 할 수는 없는 관계로 매립장 면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해 외지 폐기물을 반입 할 수 없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원남산업단지에 조성되는 폐기물 매립장은 1만3000여평으로 현재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다.<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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