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음성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이 44만7000㎡ 규모로 공영개발 방식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군은 이 같은 계획을 21일 의원 간담회에 보고했다.

허금 산업개발과 과장은 보고에서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융자변경 승인 신청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이 공영개발로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존 시행사인 ㈜준코이티엠이 요청한 민형사상 면책, 용역추진 인계, 10억 이행강제금 미 부과 등이 해결돼야 된다.

이를 위해 군은 9월 개회될 의회에 정식으로 상정해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용산산단은 사업비 791억원으로 재원별로는 국비 326억, 군비 118억, 지방채 200억, 선수금 147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17일 용산산단비상대책위원회와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순수민간개발 방식으로 28만평 규모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고, 군은 일단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테니 10월까지는 평당 50만원 이하로 분양할 수 있는 사업자를 찾아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의원 간담회에서는 지난 6월 26일 통과된 생극산업단지 책임분양 동의안과 관련해 청탁·압력설이 제기 된 것에 대해 정태완 전 의장의 불만이 제기 됐다.

정 의원은 발언에서 “찬성한 의원 6명이 금품수수라도 있었던 것처럼 보도 된데 대해 의회 차원에서 기자회견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며 청탁·압력 발언을 한 손수종 의장을 겨냥해 눈길을 끌었다.<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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