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농촌여성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한 ‘임꺽정 만두’가 9월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여성 일자리창출사업의 하나로 이주여성의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절임배추우거지, 대학찰옥수수, 괴산고추 등을 활용한 임꺽정 만두 개발에 들어갔다.

괴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석수)는 이에 따라 3억2000만원의 국비·지방비를 지원받아 임꺽정 만두 개발 사업에 들어갔다. 임꺽정 만두는 전통과 건강을 주제로 기존 만두와 차별화한 다문화 음식을 접목한 모양으로 매운맛, 흑임자 맛, 된장 맛 등 3가지 만두를 개발하게 됐다.

특히 3회에 걸친 시식회와 품평회를 가진 임꺽정 만두는 지난 6월 영업신고와 사업자등록 후 7월 만두포장재 제작,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판매 준비를 마쳤다.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임꺽정 만두는 산막이 옛길에서 우선 판매하고 향후 홈페이지(www.limmandu.co.kr)를 활용해 전국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학교급식, 백화점 등 대형매장에 납품할 계획이며 전국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관계자와의 미팅을 갖는 등 공격적인 판매를 해나가기로 했다.

군은 임꺽정 만두가 판매에 들어가면 이주여성 등 4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임꺽정 만두가 이주여성에게 일자리와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전국의 롤 모델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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