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문인인 김득신(1604~1684년) 선생이 공중파에 소개되면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링크됐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MBCTV에 방영되고 있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지난 19일 방송된 언빌리버블 스토리 코너에서 ‘공부벌레 김득신’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증평군 최창영 기획담당이 조선중기 시인이자 독서광으로 증평읍 율리에 묘소가 있는 백곡(栢谷) 김득신 선생의 노력과 대기만성 이야기를 요약한 관련 자료를 프로그램 작가에게 보내 방송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앞서 군은 대기만성의 노력가 독서광 김득신의 지역자원화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22일 ‘이야기가 있는 마을, 이야기를 파는 스토리텔링 마을 만들기’ 포럼을 개최했으며 지난 3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모한 2013년 창조지역 사업에 ‘김득신 테마 스토리텔링 농촌마을 만들기’를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홍성열 군수는 “공직자 우문현답 포럼 등 각종 포럼에서 발굴된 아이템을 공모사업으로 제안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자원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창조지역사업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특성화 마을들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득신 선생은 백이전(伯夷傳)을 무려 11만3000번이나 읽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산 정약용도 여유당전서에서 “문자와 책이 존재한 이후 종횡으로 수천년과 삼만리를 뒤져보아도 부지런히 독서한 사람으로 김득신을 으뜸으로 삼을 만하다”고 서술했다.

선생의 묘소는 증평읍 율리 산8-1 선영 아래에 있으며 2004년 4월 30일 증평군 향토유적 6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증평/한종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