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일대 건립
경제·문화 부가가치 기대
고 한운사(1923~2009년) 선생 기념관이 10월 정식 개관한다.
기념관은 선생의 육필원고 등 유품을 전시한 가운데 고향인 청안면 읍내로 45-6 생가 터 239.59㎡에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고 현재 임시 개관했다.
군은 현재 ‘괴산군 한운사 기념관 운영·관리조례안 입법예고’를 한 상태에 있으며 조만간 유족과 만나 개관 일을 협의하기로 했다.
3개 전시실과 옥외테라스로 구성된 기념관 1전시실(씨)은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만들었다. 계단 벽에 마련된 2전시실(길)은 선생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사진과 3전시실(땀)은 육필원고, 대본, 어록과 함께 생전에 쓰던 책상과 펜, 안경 등 유품이 전시됐다.
한운사 기념관은 인생 여정과 작품으로 주민과 청소년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는 문화센터 역할과 문화계 인사 등의 방문으로 경제·문화적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기념관은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수∼일요일까지 개관하며 겨울철(11~2월)은 오전 9시∼오후 5시, 그 외에는 오후 6시까지 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할 수 있다.
한운사 선생은 1965년 영화 ‘빨간마후라’ 등 20여편의 영화 시나리오와 1961년 소설 ‘현해탄은 알고 있다’, 171년 드라마 ‘남과 북’ 등 라오와 TV 드라마 방송 대본을 집필했다.
2002년 한국방송 영상 산업진흥원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으며 2009년 8월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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