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1일 개교할 (가칭)오성중 교명 공모결과 모두 11건이 접수됐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봉)은 통폐합 예정인 장연중, 목도중, 감물중의 기숙형 공립중학교 교명을 221일에 걸쳐 공모에 들어갔다.
응모결과 괴산오성중, 오성(五星), 오성(五城), 오성(五成), 괴산중앙중, 세강(世江)중학교, 명성(明成), 목도중 오성분교, 산물(産物), 미선(美扇)중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모자들은 교명 선정에 따른 배경과 이유 등을 나름대로 적어 넣기도 했다.
괴산오성중은 괴산 고유성을 가질 수 있고 감물의 행정구역에 해당돼 익숙하다고 했으며 오성(五星)중은 과학, 예능, 체육, 학력, 정보화 등 5개 분야의 스타가 돼 나라를 빛낼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오성(五城)중은 오가리와 성골의 이름을 땄고 오성(五成)중은 5개 학교가 통합하고 다섯 가지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괴산중앙중은 지명사용에 따른 인지도와 중부권 핵심 교육기관의 의미를 전했으며 세강(世江)중은 세상 속의 강처럼 끊임없이 흐르고 거스르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명성(明成)중은 밝게 자라서 성공하고 전국에 명성을 날리자는 뜻과 목도중 오성분교는 통폐합 학교는 합병학교 중 제일 역사가 긴 학교명을 계승해야 한다고 기술했다. 산물(産物)중은 훌륭한 인물을 배출하는 학교를 말하고 미선(美扇)중은 천연기념물인 미선나무 군락지의 이름을 따 군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고 했다.
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11명으로 교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241차 위원회에서 교명 공모 내용을 검토한 후 4개를 추천하기로 했다.
2차에서 추천된 교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해 최다득표를 얻은 교명을 확정하기로 했으며 동수일 경우 1개교가 선정될 때까지 재투표를 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은 충북도의회의에 확정된 교명을 제출하게 되며 충북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을 거쳐 최종 확정해 내년 31일부터 사용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장연중, 목도중, 감물중 3개교를 통폐합해 기숙형 중학교로 운영하기 위한 2013학년도 소규모 중학교 통폐합을 행정 예고했다.
사업비 231억원이 들어가는 기숙형 중학교는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 산 19 일대 46947학급(특수 1학급 포함) 최대 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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