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공자아카데미 1억8000만원 장학금 지원
텐진외국어대 등 4개 대학에서 중국어·문화 수학

 

순천향대(총장 손풍삼) 학생 21명이 (학부생 19명, 석사과정 2명)이 중국 정부장학금과 공자아카데미 장학금을 지원받아 텐진외국어대 등 현지 4개 대학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수학하는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장학금 지원은 그동안 순천향대와 중국 텐진외국어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에서 선발·추천한 중국 유학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리팡(李芳·텐진외국어대 한국어과 교수) 부원장의 추천에 의해 선발됐다. 이들 학생들은 올 2학기부터 중국내 대학에서 수학하게 되고, 장학금 규모는 모두 100만위엔화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한화로는 1억8000만원이다.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김진주(국제통상학과)씨는 “중국시장에 관심을 갖고 GBS 특성화 수업인 비즈니스중국어와 중국어회화 과목 등을 수강하던 중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지원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며 “앞으로 중국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 좀더 깊이있게 중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중국 텐진이공대(天津理工大學), 노동대학(魯東大學)과 각각 신규 학생교류 협정을 맺고,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그동안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대학내 중국 언어문화 인프라 구축과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며 “아산시 초·중학교 대상 방과후 중국어 학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가 거점대학인 순천향대 학생들의 우수인재 육성사업의 하나로 이같은 기회가 제공됐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1학기에 아산시 지역내 신창초와 도고중 등 13개교의 방과후 중국어 교실과 중국어 수업을 지원하고, 일반 시민을 위한 순천향대 평생교육원 중국어강좌를 지원하고 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국내 대학중 유일하게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중국 정부가 전 세계 88개국 280여개 공자아카데미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선진공자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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