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노후 슬레이트 지붕 정비… 석면 노출 차단

 

 

 

옥천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 정비사업을 오는 10월말까지 추진한다.

군은 지난 4월부터 국비를 포함한 9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슬레이트 지붕 주택 57동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8월말까지 47동에 대해 정비를 완료할 예정, 나머지 물량에 대해 9월 10일 추가 신청을 받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지원 희망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해야 한다. 철거지원금은 가구당 최고 149만원 이내며 추가비용은 자부담이다.

대상자 선정은 사회취약계층·주택 노후상태·철거공사 완료시기·노부모 동거여부·가족원 수·신청자연령 등을 합산,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내 농촌지역의 주택 10채 중 3~4채는 슬레이트 지붕이며, 70~80년대에 지붕개량에 사용된 슬레이트 지붕은 비와 바람 등에 의한 풍화작용으로 석면이 노출돼 주민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철거 비용을 지원함으로서 군민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옥천/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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