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대성산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충전의 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성산은 숲속의 정원으로 불릴 만큼 잘 조성된 조경과 각종 편익시설이 주민과 관광객에게 산책의 재미와 숲의 쾌적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더욱이 대명리조트 단양콘도와 접해 있어 콘도 이용객들에게 단양산수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지난 2000년대 이후 단양군은 대성산의 입지와 위상을 고려해 많은 예산을 투입해 숲속 학습장, 전망대, 운동시설, 휴게시설, 광장, 조형물, 서바이벌 게임장, 눈썰매장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대성산 삼림욕장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
이에 대성산은 1차적으로 단양군민의 산책로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2차적으로는 대명콘도나 눈썰매장, 서바이벌 게임장 등과 연계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등 단양 관광의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양의 뒷산에 해당하는 대성산은 단양읍의 주산으로 군청 뒤편에서 상진리까지 다양한 동선으로 연결돼 오르내리기가 쉽다.
해발 382m 높이의 아담한 산에는 소나무와 참나무와 같은 오래된 나무들이 빼곡하고 삼림욕장 산책로를 따라 잘 가꾸어진 꽃과 맨발 지압로, 습지 식물원, 간이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산 중턱에는 팔각정(충양정)이 충북도와 단양의 발전을 염원하며 길지에 자리 잡아 오가는 이들에게 휴식과 전망을 제공한다.
또 정상 부근에는 대형 나무 데크가 있어 해맞이 행사는 물론 웬만한 콘서트도 개최할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산 위 광장을 조성했다.
아울러 산의 허리를 둘러 있는 산책로에는 조각 작품은 물론 야생화, 놀이터, 잔디 썰매장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다.
특히 대성산 정상에서 보는 일몰 풍경은 서쪽으로 흘러가는 남한강이 하늘빛과 물빛으로 어울리는 모습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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