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6일 오후 울산에서 두번째 순회경선을 벌인다.

이날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리는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전날 제주경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여세를 이어갈지,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반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제주 경선에서는 문 후보가 1만2023표(59.8%)를 얻어, 4170표(20.7%)를 얻는데 그친 손학규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울산에서는 문재인 김두관 후보가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손학규 정세균 후보가 추격전을 펼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모바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진행됐고, 25일에는 투표소 투표가 실시됐다.

울산의 총 선거인단은 1만4798명으로,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이 89.6%(1만3266명)를 차지하고 있다.

26일 종하체육관에서는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에 이어 대의원 투표가 진행된 뒤 모바일 및 현장투표 결과와 합산돼 전체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28일 강원, 30일 충북, 9월1일 전북, 2일 인천, 4일 경남, 6일 광주ㆍ전남, 8일 부산, 9일 세종ㆍ대전ㆍ충북, 12일 대구ㆍ경북, 15일 경기를 거쳐 16일 서울에서 마지막 순회 경선을 치른다.

순회경선에서 1위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23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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