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금산군 방문
주민들과 지역 발전 방안 모색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아동복지 강화방안과 충남형 희망마을 만들기 위해 금산군 현장방문에 나서 지역 현안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안 지사의 이날 방문지는 하늘꿈교실 지역아동센터(군북면), 신안권역 희망센터(제원면), 금산군 전문자원봉사단(금산읍) 등을 방문했다.

첫 방문지인 하늘꿈교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시설을 둘러본 뒤 시설종사자와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돌봄서비스 향상방안 등에 대한 지역아동센터에 어려움을 듣고, 센터 운영 활성화를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안지사는 세부적인 지원 방향으로는 △운영비 현실화를 위한 국비 지원 건의 △농어촌 특수성을 감안해 모든 시설의 토요운영 확대 등을 위한 국가제도 개선 건의 △동절기 난방비 지원 검토 △방과후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역할분담 협의 등을 제시했다.

현재 도내 지역아동센터 212곳의 월평균 운영비 지원금은 350만원으로 실 소요경비 450만원의 80% 수준이고, 1인당 인건비는 104만원으로 최저임금 96만원을 약간 웃도는 실정이라 피력했다.

주5일제 전면 시행에 따라 모든 지역아동센터의 토요운영이 불가피하나 복지부 지침상 도내 센터의 40%인 85곳에만 월 40만원 가량의 정부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아동희망 프로젝트사업’에 총 2521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영화·음악회 관람 및 문화유적 탐방, 극기훈련 등 아동 정서함양과 건강증진 지원,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업무연찬회, 교재·교구비 지원 등 다른 시도에 없는 독자 시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금산군 자원봉사센터를 찾은 안 지사는 관계자 등 3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자원봉사관련 기관·단체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 지사는 “나눔과 봉사문화가 확산돼야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기반이 조성된다”며 “이를 위해 여러 봉사단체간 소통채널을 갖추고 유기적으로 교류하면 더욱 많은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화 참석자들은 △자원봉사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 대가성에 대한 당연시하는 그릇된 인식 확산 △시군 봉사센터의 법령 자격기준 및 처우기준 미이행에 따른 사기저하 문제 등에 대한 개선 노력을 건의했다.<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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