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 고추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회생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괴산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고추축제 기간인
31일 오후 군민회관에서 위기의 고추산업 회생방안 대토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국 고추 주산지 시장
·군수협의회(회장 임각수 괴산군수)가 마련한 토론회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회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이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성우 양념채소관측팀장은
국산 고추산업 육성과 자급률 향상방안’, 농협경제연구소 안상돈 박사의 고추 수입·소비실태와 개선방향의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종합토론과 함께 질의
·응답을 갖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4257420007447에서 40% 가까이 줄었고 건고추 생산량도 201095000t에 불과해 2000194000t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함께 경영비 상승
,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농민들이 고추 재배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고추 자급률도
199090%에서 지난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고추 생산 기반마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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