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주택공사·토지공사 합병… 사업 포기
송광호 의원 재추진·LH공사 긍정적 재검토
군 “개발여건 좋아져 경제적 타당성 높다”

단양군이 지난 2007년 옛 주택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추진키로 한 도담지구개발 사업이 재추진 될 전망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군과 옛 주택공사가 도담삼봉 등 단양읍 도담리 일원 124에 관광·휴양·주거·녹지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담지구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주공은 지난 20082009년도에 사업타당성용역과 국토부에 지구지정용역을 요청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에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합병으로 이 사업은 중단됐고 통합공사인 LH공사는 20106월 단양 도담지구 개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공문을 단양군에 전달했고 이에 도담 지구개발 사업은 중단 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국회의원은 이 사업에 대해 단양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지난 18대 때부터 추진해 왔으며,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공약에서도 재추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송 의원은 LH공사 사장을 만나 도담지구 개발 사업의 재검토를 주문했고 LH공사 측은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주공이 추진하려 했던 도담지구 개발 사업은 청정지역으로 차별화 된 관광개발 장소로 주목 받아 왔으나 당시 개발여건이 많이 떨어졌다.

도담지구는 도담삼봉 뒤에 소재한 마을로 남한강에 둘러싸여 일명 육지의 섬으로 이미 언론 등에 많이 알려진 곳으로 차량 통행이 어려워 배를 이용한 진·출입이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하지만 오는 2013년 국도 59호선이 도담지구와 다리로 연결돼 차량 통행 등 접근이 용이해 전보다 개발여건이 좋아졌다.

단양군 관계자는 당시 개발여건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도 59호선의 연결 등으로 사업의 재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또 지난해 남한강 친수구역 법 국회 통과와 4대강 사업 준공, 단양수중보건설 등을 고려할 때 도담지구 개발에 대한 경제성과 타당성이 높다고 밝혔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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