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서 생산된 배(원황)가 11년째 대만 수출 길에 올랐다.

옥천지역 배 재배 농민들로 구성된 배수출협의회(대표 한귀동)는 27일 농산물수출업체인 남선지티엘을 통해 회원들이 생산한 ‘원황’ 품종의 배 6t을 대만에 실어 보냈다고 밝혔다.

이 지역 배는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10t 안팎씩 대만에 수출됐고, 지난해에는 28t으로 수출량이 늘었다.

한 대표는 “회원들이 칼슘을 강화해 생산한 배는 달고 육질이 단단해 대만에서 인기가 높다”며 “수출가격도 15㎏들이 1상자에 4만6000원으로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오는 10월까지 ‘신고’ 품종을 포함해 30t의 배를 대만에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농가 130곳이 59㏊의 배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 중 34곳이 최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협의회’를 구성했다. <옥천/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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