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사 1억200만달러 투자
충남도·시, 행·재정적 지원
고용 창출·수출 증대 기대

충남도와 아산시가 다국적기업 미국 코닝사와 아산시에 유기발광다이오드 유리제조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28일 서울 한국코닝사에서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이하 SCG)와 1억200만달러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코닝홀딩재팬(Corning Holding Japan G.K)과 삼성디스플레이 합작 기업으로 코닝사의 지분은 50% 이다.

이번 투자협약에는 권희태 충남도정무부지사와 강병국 아산시부시장, 송윤구 SCG 대표 등이 참석했다.

SCG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유리제조 생산 공장을 아산시에 신축하게 된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투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각종 인센티브와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OLED용 유리기판은 고온의 생산공정 등 고도기술이 요구되는 첨단제품으로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그동안 일본 등지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OLED용 유리기판을 올해부터 국내에서 생산하게 됐다.

권희태 충남도정무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외투금액은 물론 수입대체효과가 크고 고도 기술을 수반하는 양질의 프로젝트이다”라며 “코닝의 투자지역을 외국인투자지역(FIZ)으로 지정하는 등 SCG의 탕정공장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병국 아산시부시장도 “이번 OLED 핵심소재 투자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인 아산의 입지를 한층 견고히 하고,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수출증대 등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1851년에 설립된 코닝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LCD용 유리기판을 비롯한 특수유리 및 세라믹 제품 등을 만드는 세계적인 다국적 소재기업이다.

<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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