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를 앞두고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는 장승이 세워졌다.
괴산문화체육센터 팔각정 옆 맨발숲길 입구에 설치한 장승 앞에서 28일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축제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친환경 고추도령’, ‘유기농 배추낭자가 새겨진 이 장승은 감물면에서 목산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강성철(48)씨가 기증했다.
3m 높이로 임꺽정과 운총이를 해학적인 캐릭터로 제작된 장승은 강씨가 가뭄과 태풍으로 농작물을 걱정하는 농부의 얼굴에 한번 웃어보자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퇴촌읍에서 공방을 운영한 강씨는 지난해 이사했고 산막이 옛길에 길이 160cm, 높이 75cm의 호랑이 조형물도 만들어 관광객에게 사진 촬영지로 제공하고 있다. 괴산/김정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