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 지역 단체장 추가 탈당 움직임

 

 

 

선진통일당 소속 이명수(충남 아산) 의원과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조만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에서 두 사람이 탈당함에 따라 대선 국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가진 ''일본 전범기업 3차 명단'' 발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결심이 섰다"며 "빨리 탈당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선진당 지도부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며 "새누리당 지도부와 입당 문제에 대해 사전에 교감을 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의석수 면에서 법안 발의 등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있었고 정서상 새누리당이 가장 맞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며 "곧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도 탈당 의사를 굳히고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탈당할 계획"이라며 "오늘 오후 3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과 유 시장은 이달 중순 선진당 소속 일부 자치단체장과 모임을 갖고 진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탈당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이 탈당하면 선진당 의석수는 현재 5석에서 4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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