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68명은 29일 `일본의 욱일승천기 사용과 경기장내 반입 금지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형상화 유니폼'' 착용과 경기장 내 반입을 금지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일본 선수의 관련 복장 착용을 정중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 IOC와 FIFA에 대해서도 독일 제국주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금지한 것처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수많은 당사국의 입장을 고려해 향후 욱일승천기 사용 및 경기장내 반입금지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일본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IOC로부터 경고를 받았음에도 최근까지 욱일승천기 유니폼을 입은 것에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일본이 30일 열리는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8강 한일전에 욱일승천기를 반입할 수 없게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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