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낙과 210ha 260농가
시설하우스 150동 파손 등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28일 서해상을 관통한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건물피해 등 61개소(149건), 농업(시설)피해 330농가(215ha)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과수낙과, 농작물 피해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가로수 전도 20개소(108주) △건물 지붕파손 16개소 △유리파손 5개소를 비롯해 △벼 도복 5ha(10농가) △과수낙과 210ha(260농가) △비닐하우스 파손 150동(60농가) △간판 파손 8개소 △기타(한전주, 가로등) 12건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수확을 앞둔 배, 사과 등이 낙과 피해를 입고 상추, 메론 등 많은 시설하우스가 강풍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논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예비단계부터 비상대비 체제 운영을 시작 중앙-충남도-논산시 유관기관 간 상황판단회의 등을 개최, 유기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으로, 재해 취약시설 점검과 태풍정보와 예·경보 사항 전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28일부터 전도된 가로수 9개소 69주와 전신주, 통신주, 가로등 7건을 응급복구했으며 현재 후속 조치중이다.

또 본청과 읍면동에서 피해신고 접수와 현장조사를 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응급조치와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14호 태풍 ‘덴빈’이 북상중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취약지역 점검과 수방자재 확보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논산/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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