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송만배)가 주관하는 ‘16회 박달가요제’가 오는 9월 1일 오후 7시 의림지 수변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트로트계열 가수 지망생들의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박달가요제는 올해 전국에서 4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열기와 함께 관심 있는 대회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 제천문화회관에서 1차 심사를 거쳐 57명을 선발한데 이어 18일 2차 예심을 실시해 최종 12명을 선발해 본선 경연을 앞두고 있다.
올해 심사는 최준상(한국저작권협회충청지부장겸작곡가), 조경훈(악단장), 현경석(세명대연예예술학)교수, 정민(작곡가) 등이 맡았다.
본선진출자 12명은 남자 6명과 여자 6명으로 평균 연령은 27세이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고루 선발됐다. 이들은 28일부터 9월 1일까지 4박 5일 동안 제천에서 합숙훈련을 통해 노래연습과 화보촬영 등을 한다.
내달 1일 열리는 가요제의 본선무대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인 송대관, 태진아, 박상철, 한혜진, 박주희, 성진우, 김종환, 김단아, 정일송, 리아킴, 금잔디 등의 화려한 출연진이 축하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박달가요제에서는 지난 3월 26일 타계한 고 반야월 선생의 추모특집으로 꾸며지며, 선생이 타계하기 3일전에 완성한 ‘울고넘는 박달재’의 4절이 최초공개 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부터 1등 상금을 대폭 인상해 △대상 7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인기상 50만원 등 모두 5명에게 1350만원의 시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가수인증서가 주어진다.
<제천/장승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