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영농조합법인 1000상자 수출
9월부터 1주일에 한번씩 공급
저온발효로 맛·품질 최고

 

 

옥천군 청산면 판수리에서 생산하는 청산들 ‘백설향’ 막걸리가 30일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청산영농조합법인(대표 안철호)에 따르면 국내산 쌀과 붉은 누룩, 게르마늄 이온수를 이용한 ‘백설향’ 막걸리가 지난 7월 19일 일본에 500상자(7ℓ 2입)가 1차 수출된데 이어 지난 8월 9일에도 500상자가 수출돼 외화벌이에 나섰다.

청산영농조합은 지난 6월 일본의 농산물 유통업체인 (주)보리재팬과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1차 수출 결과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어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됐다.

특히 일본 젊은 연인들에게 생 막걸리 인기가 좋아 소비도 늘어나고 있어 수출 전망이 좋다. 오는 9월부터는 ‘백리향’막걸리 500상자를 1주일에 한번씩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백설향’ 막걸리는 전통의 발효법을 최첨단 전자제어 시스템에 의한 저온발효를 통해 일정한 온도를 유지, 항시 일정한 제품을 공급한다.

또 3만평 경작 이상인 영농법인 이사들이 직접 재배한 순수 국내산 쌀로 우리 몸에 이로운 붉은 누룩(홍국), 지하 200m 깊이에서 퍼 올린 게르마늄 이온수를 이용해 술을 빚고, 지하토굴(13℃)에서 숙성시켜 술을 순하게 만든다.

안철호 대표는 “예전에는 일본사람들이 살균 막걸리를 선호 했지만 이제는 생 막걸리 인기가 좋아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100% 우리지역에서 생산하는 쌀로 막걸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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