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추주산단지 자치단체 대부분이 기상재해와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고추 비가림 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국고추주산단지시장·군수협의회(회장 임각수 괴산군수)에 따르면 지난달 31위기의 고추산업 회생방안 모색 대토론회에 참가한 14개 시·군 가운데 7개 자치단체가 고추산업 회생방안으로 비가림 시설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비가림 시설 재배의 장점으로 노지 재배보다 기상재해 예방, 수확량 증대, 품질 고급화, 병해충 방제에 좋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고추산업 육성·자급률 향상 방안주제 발표한 김성우 농촌경제연구원 양념채소관측팀장도 국내 고추산업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농가는 비가림 시설과 터널 재배 방식으로 전환해 단위당 수확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토론회에 앞서 가진 인사말에서도 고추 비가림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군은 서 장관 등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가 방문할 때마다 고추 비가림 시설의 국비 지원을 거듭 제안했다.
고추 주산단지 자치단체는 이밖에 노력 절감과 병해충에 강한 신품종 개발 수입산 고추 유통 단속 고추 자조금 단체 결성 TV 광고 수매지역 광역화 원료 수매자금 지원 확대 무농약 생산 지원 공정 육묘장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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