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읍 중앙로에 위치한 음성군복지회관이 이달 중순께 철거에 들어간 뒤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된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82년 2321㎡의 터에 건축전체면적 2074㎡ 규모로 건축된 음성복지회관이 낡아 해마다 유지관리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고 활용도가 낮아져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복지회관은 문화예술 공간 등으로 활용됐으나 2008년 9월 음성문화예술회관이 신축·개관하면서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고 건물 대여 수입도 낮아졌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4억5000만원의 철거 사업비를 확보하고 이달 중순께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이곳에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자유총연맹, 새마을공부방이 들어서 있고 민주평화통일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군청 옆 옛 음성상공회의소 건물로 이전을 마쳤다.

군 관계자는 “남은 단체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을 마무리한 이달 중순 이후 건물을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음성복지회관을 철거한 뒤 남은 터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인근지역의 주차난을 해소시킬 방침이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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