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나갈 한국 축구 대표선수들이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들어갔다. 국내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뽑힌 선수 16명은 3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해 짐을 풀고 훈련에 들어갔다.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영(셀타 비고),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바젤), 이정수(알사드) 등은 우즈베키스탄 캠프에 바로 합류하기로 했다.

국내외 리그에서 뛰는 최고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선발된 까닭에 훈련의 화두는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이 됐다.

그러나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주전 경쟁보다는 조화를 이뤄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이란과 함께 최종예선 A조에 편성돼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원정 3차전을 치른다.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마저 이기면 조 1, 2위에게 돌아가는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데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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