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1% 상승… 모두 344억6600만 달러
‘전자응용기기’ 효자노릇… 수출액 168.5% 증가
충남지역 수출액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7월 도내 총 수출액은 344억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7억6000만 달러에 비해 7억600만 달러(2.1%) 증가한 것이다.
수입은 지난해 190억5000만 달러에서 4.7% 증가한 199억3900만 달러로 분석됐지만, 수입증가세는 주춤하는 양상이다.
무역수지는 145억2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18억438만 달러 흑자보다 흑자폭이 27억2000만 달러 가량 늘었다.
수출 증가율을 이끈 견인차는 전자응용기기였다. 지난해 9억3200만 달러에서 올해 25억200만 달러로 수출액이 168.5%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은 7억8900만 달러에서 12억7400만 달러로 61.5%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는 80억2200만 달러에서 63억1800만 달러로 21.2% 감소했다. 반도체 역시 102억200만 달러에서 90억7600만 달러로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증가율은 베트남이 3억7800만 달러에서 12억1000만 달러로 220%가량 증가해 가장 컸다.
그러나 대홍콩 수출액은 51억600만 달러에서 48억4000만 달러로 5.2% 줄었고, 일본도 24억7500만 달러에서 21억800만 달러로 14.9%, 대만은 22억7900만 달러에서 17억2100만 달러로 24.5%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7월 수출액은 51억3000만 달러로 지난달 50억300만 달러에 비해 2.5%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 50억8900만 달러에 비해서는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전/정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