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공무원, 태풍 피해 과수농가 돕기 나서

예산군 공무원들이 태풍 볼라벤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군내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 팔아주기에 앞장서고 있다.

3일 오전 예산군청 광장에는 군내 피해 과수농가에서 수거한 낙과 사과 200상자를 청내 공무원과 주민들이 줄지어 구매했다.

이날 판매한 낙과 사과는 수확을 코 앞에 두고 태풍피해를 입은 것으로 맛과 당도면에서 정상품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 15kg2만원에 판매해 시중가(8~10만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예산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도 이번 태풍 피해로 인한 낙과인 홍로 품종은 수매를 끝내고, 3일부터 7일까지는 가공용 후지품종을 21kg4500원에 수매한다고 밝혔다.

최승우 예산군수는 태풍 발생 직후인 지난 달 30일부터 주말까지 군전체 공무원을 피해현장에 투입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인적·물적자원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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