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오은경 의원

영동군의회 오은경(사진) 의원은 4일 열린 20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동군의 여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시행과 공무원의 합리적인 직제편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정부가 호주제 철폐와 성매매방지법 제정은 물론 여성부를 여성가족부로 확대해 보육, 가족, 여성정책의 유기적 결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영동군은 어떠하냐”고 물은 뒤 “지난 2003년도부터 군에서 여성발전기금을 마련해 운영 중이지만 그 실태는 너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영동군은 여성의 권익증진과 여성단체 등을 지원키 위해 10억원을 목표로 여성발전기금 조성에 나서 지난해까지 7억5000여만원을 조성했다”며 “이자수익금 범위 내에서 기금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한정된 분야에만 국한해 사업을 해야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성의 능력개발과 권익증진을 위해 매년 사업비를 증액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여성들이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여성발전기금 목표액을 대폭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민선 4기 들어 기업유치 전담부서 신설,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등 조직개편의 필요성에 따라 조직개편이 이뤄졌다”며 “지역경제의 기반확충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행정조직을 미래 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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