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0일간… 9작품 경쟁

전국 향토연극인들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설화 △민담 △민속 △무속 등을 소재로 한 수준 높은 연극 9편을 극단의 명예를 걸고 문화예술의 도시 공주에서 경연을 벌인다.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9회 고마나루 전국향토 연극제는 오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0일간 선화당과 고마나루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주무대인 선화당 야외무대에서는 △13일 개막식, 서울지회 극단 창의 ‘도라지꽃’ △15일 충남 연기지부의 ‘천년의 숨결’ △17일 제주지회 극단 세이레극장의 ‘농사와 사랑의 여신 자청비’ △19일 강원지회 극단 씨어터컴퍼니웃끼의 ‘천년의 사랑’ △21일 인천지회 극단 한무대의 ‘능허대 사랑비’ △22일 시상식 및 폐막식이 개최된다.

또 야외무대에서는 △14일 울산지회 울산씨어터예술단의 ‘골매기 할배 어딨소?’ △16일 전남지회 극단 파도소리의 ‘남해바다의 영웅! 오돌래’ △18일 전북지회 극단 T.O.D랑의 ‘그것은 꿈이었을까’ △20일 광주지회 극단 시민의 ‘아! 충(忠)은 아니로다’가 공연된다.

전국향토연극제는 지역의 전래동화, 설화, 역사유적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문화상품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축제문화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태근 집행위원장은 “점차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숨겨진 향토문화를 발굴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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