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공수특전여단 400명 지원
“장병들 덕에 시름 덜어”

부여지역 태풍피해 복구에 나선 13공수특전여단 장병들이 붕괴된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전사 13공수특전여단(여단장 준장 경봉수) 장병 400여명이 부여지역 태풍 피해 현장에서의 복구작업을 펼쳐 농심에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부여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비닐하우스 2만여동이 붕괴되는가 하면 2600ha 면적에서 출하를 앞둔 과실이 낙과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3일 부여 자왕리, 정동리 등 피해복구현장에 특전사 400여명의 장병이 투입됐다.

이들은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부여지역 태풍피해 현장을 구석구석 돌며 피해복구 작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찢겨진 농심에 희망을 주고 있다.

한편 특전사 장병들의 대민일손지원을 받은 부여 정동리 10여농가 농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역시 특전사는 다르다. 많은 사람이 함께해도 힘들고 버거운 일을 단숨에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특전사답다”며 “정성을 아끼지 않은 13공수여단 장병들 덕분에 시름을 내려놨다”고 고마워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한재홍 대위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혼으로 전 장병이 하나 되어 모든 힘을 쏟아 복구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며 "
"우리 부대에 작은 도움이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여지역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슬픔을 함께한 13공수특전여단장은 “부여지역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왔다"며 “13공수특전여단은 국민들의 애환을 함께하는 따뜻한 특전사로서, 태풍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여/박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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