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옛 신풍분교 자리에 한지 체험박물관이 10월 문을 연다. 군에 따르면 2009년 9380㎡의 부지를 매입한 뒤 66억3000만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 연건축면적 1326㎡ 규모의 한지 체험박물관을 최근 신축했다.
2010년 6월 착공에 들어간 한지체험 박물관은 지난 7월 공사를 완료했고 현재 전시관에 전시될 공예품과 유물을 설치하는 등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한옥 양식을 띤 박물관은 한지의 기원과 한지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비롯해 기획전시관, 한지 체험실, 공예실, 강당 등이 들어섰다.
한지 체험박물관이 문을 열면 △한지 문화의 국내외 전시·교류사업 △한지 관련자료 조사·학술연구 △소장품 전시·고증 △축제·체험·판매 △한지 산업화 육성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2009년부터 토종 닥나무 명품화 사업에 나선 군은 인근 조령산, 신선봉 등 명산과 유적지, 관광명소 등을 연계한 연풍새재 휴양관광지 개발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지체험박물관 건립은 한지의 육성·지원과 한지산업 발전으로 군이 한지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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