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장추진기획단’ 구성
다양한 장치·혜택 마련

 
문화관광형 시장사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단양구경시장이 토요시장을 개설한다.
5일 단양군 등에 따르면 오는 8일 개장을 목표로 분야별 전문가, 시장상인회, 공무원, 주부,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요시장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과 6일 열리는 정기시장이 지역 내 고객들을 위한 것이라면 주말 시장은 단양을 찾은 관광객이 주요 고객이 된다. 정기시장의 경우 평일에 많이 열릴 수밖에 없는 구조로 주말시간을 주로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토요 시장 개설로 시장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에게 시간적 공간적 합일점을 만들어 줌으로써 단양을 찾는 주말 관광객을 잠재적 시장 고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
토요시장추진기획단은 토요시장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한다.
먼저 단양토박이상인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토요시장에 참여하는 상인들은 이곳저곳 장날을 따라 옮겨 다니는 전문 노점상이 아니라 단양지역 토박이 상인이나 농민 등이 참여토록 했다.
토요장터 인증상인에게는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판매를 권장하는 쇼핑백, 비닐봉투, 무료점심 등 토요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농민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단양지역 농·특산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또 원산지표시제를 위반하거나 토요시장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해서는 토요시장지킴이단을 구성해 위반자에 대한 경고, 근신, 퇴출 등의 징계조치도 취한다. 아울러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여행사와 연계해 테마가 있는 여행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양구경시장은 토요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재미있는 볼거리’, ‘좋은 물건 살거리’, ‘맛있는 먹을거리’, ‘신나게 즐길거리’, ‘잊지 못할 추억거리5대 전략도 마련했다.
재미있는 볼거리를 위해 문화공연, 사진전, 장보고 타고 등의 행사가 마련되며, 좋은 물건 살거리를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상인회가 인증한 할머니장터 토속상품, 마늘고추장, 마늘장아찌 등의 단양 농·특산품이 준비된다.
맛있는 먹을거리에서는 구경시장의 인기상품인 마늘순대, 웰빙보리밥, 메밀전병, 마늘만두, 마늘찐빵, 수수부꾸미, 흑마늘닭강정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신나게 즐길 거리로는 다누리 아쿠아리움, 장미터널, 단양팔경 등을 탐방할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특산물 상품이 걸려있는 관광객 노래자랑도 준비된다. 잊지 못할 추억거리에서는 떡메치기, 뮤지컬 청산별곡,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단양/장승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