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를 앞두고 한방엑스포공원 내 체험관 및 관람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업체 직원들이 일괄 사표를 내 행사 차질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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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부터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등 3개의 영구 시설물을 위탁 운영하는 A업체 직원 9명 가운데 7명이 임금 체불을 이유로 지난 8월 중순 사표를 내고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에 진정을 냈다.

사표를 낸 직원들이 받지 못한 급여는
8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은 이 업체를 조사하고 있으며
, 오는 10월 말까지 체불 임금을 해결하지 못하면 업체 대표를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의 파행 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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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월 전 불거진 이 문제를 방치해 상황을 악화시킨 수탁기관인 제천시의 부적절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지난
84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이번 주 2명을 추가로 고용해 오는 22일 열리는 한방바이오박람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적자 운영으로 임금체불이 발생했으나 이달 안으로 퇴사한 직원들의 체불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회사 운영난이 원인으로 임금 체불 해결과 신규 직원 채용 등을 통해 회사 운영을 조기 정상화해 박람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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