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폭우,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요즘 제천시 홈페이지에는 몇몇 공무원들의 친절한 내용을 담은 민원인들의 제보가 이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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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제천시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 봉산동 동신아파트에 거주한다고 밝힌 주모씨는 지난 7월초 청풍자드락길을 방문했을 때의 고마움을 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주씨는 지난
6월 말께 제천시청 문화관광과에 전화를 걸어 7월초에 청풍호 자드락길 탐방을 가기 위해서 자료가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여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받아 줘 궁금증을 풀어주는 한편 필요한 자료를 우편으로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친절 공무원에 대해 알아본 결과 이순필 실무관이 전화를 받았고 장도상 실무관이 모든 자료를 챙겨 보내준 것을 알았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 제천시가 무궁한 발전으로 성장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사는 손모씨는 제천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 집의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해 줬다며 고마움을 글로 올렸다
. 손씨는 항상 혼자계시는 시어머님이 걱정스럽고 신경 쓰이는데 쓰레기로 인해 심한 악취와 이웃간에 안 좋은 말이 오가는 것을 보고 환경과로 민원을 접수했다며 배경수 팀장이 친절하게 민원 접수를 한 뒤 직접 방문해 처리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들 공무원들이 모든 공무원의 귀감이 되도록 간단한 사례와 인적사항을 담아 지난
3일 공문으로 산하기관에 시달하고 모든 공무원이 공유토록 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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