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 들여 재해위험 3곳 정비… 태풍 피해 ‘사전차단’
청원군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추진한 재해위험정비사업이 재난예방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재해예방사업은 하천정비 등 대규모사업 위주로 진행돼 급경사지나 저지대 침수지역 등에 사는 주민들은 사업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군은 재해발생 위험으로부터 항상 노출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시급성을 요하는 내수읍 마산리와 오창읍 장대리, 미원면 미원리 3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21억5000만원을 들여 재해위험정비사업 완료했다.
내수읍 마산지구는 내수읍 지형특성상 도심지로 몰리는 빗물 침수를 저감하기 위해 우수관을 확장하고 지하저류조를 설치해 침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했다.
오창읍과 미원면에는 좁은 우수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우수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우수관 확장공사를 실시해 침수로 인한 피해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이 같은 사업추진 결과 최근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주택과 도로 침수 등의 수해가 발생하지 않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앞으로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밀 조사 후 추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나 도로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공정을 충분히 검토 후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김진로>
동양일보TV
동양일보
2110042@hanmal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