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리벤과 덴빈으로 괴산군에서는 모두 67억83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은 이번 태풍피해를 입은 곳곳에서 연일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6일 현재 복구율이 9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청천면 한 과수농가는 최대순간 풍속이 21.9㎧가 불어 닥쳐 군 관내에서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은 12개 도로가 유실·토사유출로 피해를 입었으며 하천과 소하천 86개소, 산사태·임도피해 4개소, 소규모시설 84개소, 상수도 3개소, 수리시설 7개소 등 196개소에서 58억2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유시설은 낙과, 도복, 침수 등 농작물 297㏊가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17㏊, 인삼 56㏊, 비닐하우스 1㏊, 축사와 버섯재배사 4개소 등 985개소(370㏊)에서 9억63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현재 군은 피해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중장비 95대, 군인과 공무원 600여명을 동원해 연일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추가피해 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다음 주 최종 집계가 나오는 대로 피해지원금 등을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응급복구와 피해조사로 태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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