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선복 청주시 일자리창출과장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베이비부머세대란 2차 대전이 끝난 1955년에서 1963년생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지칭하는 말로 4050세대라 부르기도 한다.

베이비부머세대 중에서 현재 은퇴 후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해 볼 수 있다.

한 가지는 은퇴 후 재취업이나 노동활동을 통해 경제적 대가를 얻는 경우가 있다.

또 다른 형태는 경제적 대가 없이 사회 기여와 공헌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형태다.

이들 베이비부머세대들이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우리사회도 고령화 시대로 본격 접어들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고용, 건강, 사회복지, 주거, 노인교육 등의 여러가지 사회문제들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야기되고 있다.

베이비부머세대들이 불확실한 앞날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중 베이비부머 은퇴 자세대가 사회의 원동력의 주체로서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발휘하고 교류할 수 있는 평생교육분야에 참여해 새로운 파트너로서의 가능성과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평생교육은 의무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평생교육 참여자의 대부분은 취미와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거나 아니면 직접 당면한 본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제는 평생교육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로 베이비부머세대의 다양한 사회참여와 일감개발로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 평생교육의 장을 열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생 100세 시대’를 내다보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특별한 사고가 없다면 기대수명 90세 이상을 채우게 된다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에 삶의 질과 복지를 위해서는 학습이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누구나 노후를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언제 어디서나 일하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적·기술적으로 조성해 줘야 된다고 본다.

현시대는 만혼과 저출산, 개인주의 등으로 인한 효(孝)정신의 쇠락 및 열악한 경제상황이 맞물려 노인도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 만큼 향후 ‘평생직업’의 필요성은 국민 대다수에게 불가피한 현실로 다가와 있는 것이며

이러한 어려움에 대비하므로서 행복한 노후를 만들 수 있도록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평생직업의 장을 마련해 주는 평생교육장 활성화가 필요하다.

평생교육프로그램도 그동안 주를 이뤄왔던 취미교양에서 탈피해 직업능력향상과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습에 매진할 수 있는 ‘제2의 인생 도전에서 취업까지 달성할 수 있는 기술지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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