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지난해 10월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천면 송면 권역 단위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에 따라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임각수 군수를 비롯한 전문가, 추진위원, 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갖고 분야별 의견을 수렴했다. 청천 송면 권역 단위 종합정비 사업은 송면·삼송·이평·관평·사기막리를 중심으로 2016년까지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기본계획에 들어갔으며 그동안 권역 추진위원회 11회, 선진지 견학 2회, 비전도출을 위한 워크숍 3회 등을 갖는 등 주민들의 의견 수렴에 노력했다.
군은 기초생활기반 확충을 위해 폐교된 삼송분교에 권역활성화센터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을 신축하고 운동장을 정비해 주차장과 마을행사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충효예절교실, 송이버섯·귀농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공간과 농산물 집하장을 리모델링해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소득창출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농업으로 지렁이 효용성이 대두됨에 따라 발효장 2개소(6600㎡)를 만들어 지렁이를 사육해 분변토 생산으로 인한 소득창출과 친환경농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화양천 주변과 선유동계곡 내 정자 복원, 남한의 중심을 표시하는 중앙탑 조성, 등산로 정비 등 치유의 숲 조성으로 자연경관을 활용해 대도시 주민들을 끌어 모으기로 했다.
군은 중간보고회 의견 등을 듣고 10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11월 기본계획 승인, 2012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16년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괴산/김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