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집행률 20% 높이기로

공주시는 상·하수도공기업의 예산 집행률을 예년보다 20% 이상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334억원의 자금을 더 집행한다.

공주시 수도과에서 운용하고 있는 상·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는 올해 6월 말까지 조기집행 추진결과 목표액보다 43억원을 초과 집행했으며, 이어 시는 집행잔액 최소화 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한 것이다.

상·하수도공기업 집행잔액 최소화 대책에 따르면 지난 3년 평균 예산현액 대비 자금집행률 70%(413여억원)에서 금년도에는 20% 증가한 90%(747여억원)이상을 집행해 예년보다 334여억원을 더 집행키로 했다.

집행잔액 최소화를 위한 금년 연말까지의 주요사업비 실제 자금집행계획을 보면,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에서 △사곡지방상수도개발사업비 6억원 △이인·탄천·우성 구제역 발생지역 상수도확장사업 21억원 △반포 마암, 의당 수촌, 금흥지역 상수도확장사업비 7억원 △기타 40억원 등이다.

또 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는 △신관공공하수처리장건설사업비 137억원 △시내일원 하수관거정비사업 마무리 사업비 75억원 △마을하수처리장보강사업비 19억원 △기존 하수처리장 운영비 3억원 등이다.

한편 올해 상·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의 총 예산현액(지난해 이월사업비 포함)은 830억원 가운데 상수도공기업이 240억원, 하수도공기업이 590억원으로 8월말까지 440억원을 집행 53%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김병렬 수도과장은 “상하수도 기간시설 사업비가 매년 증가해 예년에는 이월액이 다소 많았다”고 전제한 뒤 “이번 집행잔액 최소화 대책은 지역경제의 자금흐름에 기여하고, 지방상수도 공급도 앞당기며 하수처리 용량을 높여 공주지역 수질을 깨끗이 하는 트리앵글 효과가 있는 계획”이라며 공사현장 점검 독려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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