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열 세종시의원 상생발전 촉구

이충열(사진·산업건설위원장) 세종시의회 의원은 10일 “기존 연기군민들이 공주시민, 청원군민들에게 기득권을 주장하기보다는 소통으로 포용해야 한다”면서 “편입지역이 아닌 당초부터 세종시에 포함되었던 지역이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건국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았으며, 숙명적인 세종시민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공주, 청원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한다”고도 했다.

이어 “이제 세종시와 시민은 과거 공주시, 연기군, 청원군의 시·군민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 세종특별자치시와 자랑스런 시민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종시 공직자들을 향해서 “공주, 청원지역에 대한 행·재정적인 사각지대가 발생되고 있지는 않은지, 해당지역 민원인에게 친절, 형평성 등에 대한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한번쯤 생각해본 적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하루빨리 연기군 행정에서 탈피해 세종시에 걸맞는 행정으로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유한식 시장을 향해서도 “세종시 출범 후 예정지역과 새로 포함된 지역의 불균형적인 도시발전이 예견되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세종시 원안사수와 세종시 발전을 위해 그동안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공주시를 비롯한 인근 도시의 어려운 입장을 혜량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주시를 대표하는 공주영상대, 남양유업, 32사단 등과 시세위축, 세수감소는 물론 행·재정적인 손실이 예견돼 공주시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다”고 지적하면서 “시장은 세종시를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공주시를 비롯한 주변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책수립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세종/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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