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백제문화제 때 재현

지난해 논산천 둔치에서 백제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진 황산벌전투재현 장면.

오는 10월 6일 논산 계백장군 유적지에서 660년 7월 구국의 일념으로 10배의 신라군에 맞서 백제인의 용맹과 기개를 널리 떨친 ‘황산벌전투’ 행사를 통해 백제인의 용맹과 기개가 재현된다.

논산시는 10일 시청 1회의실에서 실과소 및 읍면동장과 추진위원회 위원(위원장 류제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58회 백제문화제 황산벌전투재현은 10월 6일 오후 5시 ‘1400년 백제기상! 황산벌에 다시 서다!’란 주제로 역사적 관련이 있는 계백장군의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해 새롭게 역사성과 사실성을 한층 강화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투재현은 ‘계백 다시 일어서다’란 서막에 이어 ‘운명의 바람, 황산벌에 불다’, ‘구국의 일념 황산벌을 달구다’, ‘5천의 애국혼, 5만과 맞서다’, ‘전장에서 피어난 의로움’, ‘무너지지 않는 백제의 혼’, ‘다시 타오르는 민족의 혼’ 등 6막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전문스턴트 배우를 비롯해 20필의 전투마와 한국마상무예훈련원 마상무예팀의 수준높은 액션 연기, 음향·조명·특수효과 등이 접목된 사극 드라마 수준의 스펙터클한 전투신으로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황명선 시장은 특히 “교통대책과 주차장 및 관람석 확보 등 관람객 불편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교육청과 연계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충의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황산벌전투재현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가 계백장군유적지에서 개최됨에 따라 연출규모의 일부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역사적 사실성 등 보완으로 한층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논산/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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