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는 여성 혼자 사는 원룸 26곳에 무단 침입해 강도와 절도 행각을 벌인 박모(3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12월부터 지난 9일까지 제천 시내 원룸 6곳의 방범창을 절단기로 자르고 무단 침입한 뒤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해 400여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빼앗고 같은 기간 낮 시간대를 이용해 빈 원룸 20곳에 들어가 32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진술에서 박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힘이 약한 여성이 거주하는 원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확인되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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