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청 현관에 높이 2m, 지름 1m 크기의 옹기가 민원인을 맞고 있다.
청원군 내수읍 학평리에서 ‘웃는 옹기’를 운영하는 최광근(60·사진)씨가 11일부터 직접 제작해 마무리 한 옹기를 12일 군에 기증했다.
최씨는 9월 초 열린 괴산고추축제 당시 관광객에게 전통 그릇과 옹기를 만드는 과정을 선보였고 이 같은 전통을 알리기 위해 군청 현관에 직접 제작한 옹기를 전시했다. 20년 넘은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10년 전부터 전통문화를 잇기 위해 도예를 배우기 시작한 최씨는 경북 무형문화재 정학봉 도예가로부터 사사를 받았고 2010년 울산 옹기엑스포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했다.
최씨는 “옹기는 공기가 통해 음식물을 신선하게 하고 온기는 오래 간직한다”며 “옹기처럼 사람도 소통과 따뜻한 정이 넘쳤으면 한다”고 말했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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