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 백제문화제 홍보 나서
공무원 풍물패 해토 공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와 풍물패 ‘해토’(解土)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 58회 백제문화제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충남도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해토’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남인사동 무대에서 신명나는 풍물놀이 굿판을 벌였으며,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인사동 거리를 순회하면서 길놀이를 펼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직원들도 백제왕과 왕비 등 백제복식을 착용한 채 홍보용 포스트잇(붙임쪽지)과 리플릿 등을 배포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일원은 이들과 기념촬영하려는 행인들이 모여들면서 잠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 백제문화제 관련 퀴즈 게임 등 깜짝 이벤트가 펼쳐져 웃음꽃이 만발하기도 했다.

사동 문화의 거리로 행사 장소로 선택된 것은 ‘내외국인이 집중되는 한국문화의 대표 명소’란 특성뿐 아니라 서울이 백제 678년 역사 중 493년을 차지하는 한성백제(BC18~475)임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웅진(공주), 사비(부여)백제의 연계를 함께 고려했다는 의미다.

한찬동 해토 회장(충남도 문화산업과 지역문화담당)은 “지난해보다 백제문화제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문화강국이자 해상교류왕국이었던 백제의 진면모를 드러나고, 백제문화제가 그만큼 널리 알려졌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공주/류석만>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