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단체, 대학생 2개월간 작업

천안시 동남구 영성동 옛 미나릿길 골목이 테마벽화로 꾸며져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변모했다.

천안시중앙동(동장 김성래)은 최근 영성동 17, 18통 지역 미나릿길 골목 800m구간에 220점의 벽화를 완성했다.

첫번째 골목길 벽면에는 열두띠(12간지)이야기, 겨울풍경과 빙하, 북극곰, 펭귄, 사슴 등으로 꾸몄다.

두번째 골목에는 어린이 테마거리, 자연환경과 풍속화, 하나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트릭아트인 호랑이, 팬더, 거북이, 독수리, 공룡, 천사의 날개 등을 그려 넣었다.

세번·네번째 골목에는 아름다운 봄, 여름 풍경과 만화캐릭터, 미나리, 천안의 옛 모습과 현재가 비교 게시돼 있다.

2개월동안 이루어진 작업에는 통장협의회와 노인회 등 8개 자생단체회원과 미술 전공 대학생 21명이 참여했다.

김성래 중앙동장은 “테마별로 골목을 꾸며 야외미술관 느낌을 연상하게 될 것”이라며 “미술 감상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인접한 전통시장을 둘러보면 추억과 낭만속의 그리운 풍경들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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