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주시장이 12일 오전 런던 패럴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인 전근배 선수의 집을 찾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충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과 교현동 전 선수의 집을 찾아 꽃다발과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열심히 노력해 얻은 오늘의 결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근배 선수는 이번 런던 패럴림픽 역도 100kg 이상급에 출전해 결선에서 232kg을 들어 올려 이란과 이라크 선수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하는 결실을 얻었다.
충주 성남초와 미덕중, 충주상업고, 한국체대를 졸업한 전 선수는 역도 유망주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가지게 되었고 결국 역도를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전 선수는 지인의 소개로 지난 2006년 7월 장애인역도를 접하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고 성실함과 집념으로 운동에 매진했다.
전 선수는 개인적으로는 패럴림픽 첫 출전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수확을 얻었으며, 국가적으로는 대한민국 역도의 자존심을 지키며 1984년부터 8회 연속 패럴림픽 메달 획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전 선수와 어머니 박재순씨는 “메달을 딸 수 있는 힘은 시민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집까지 직접 찾아 축하해 주신 이종배 시장님과 시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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