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10명 발병

가을을 맞아 쓰쓰가무시증 등 발열성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두통, 발진, 오한 등의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발열성 질환 판정을 받은 환자가 10명(쓰쓰가무시증 5명, 신증후군출혈열 7명)으로 집계됐다.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리거나 오염된 먼지를 흡입해 감염되는 발열성 질환은 주로 가을에 발생한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267명(쓰쓰가무시증 234명, 신증후군출혈열 26명, 렙토스피라증 7명)이 발열성 질환에 걸렸다. 이들 대부분도 9∼11월에 감염됐다.

도는 올해 가을에도 발열성 질환이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오원님 도 질병관리팀장은 “가을에 야외활동이 늘면서 발열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야외활동을 할 때 풀밭에 눕지 말고 두통·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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