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라운드 5연승 가도
그룹A ‘다크호스’ 부상

프로축구 K리그 사령탑들이 꼽은 ‘다크호스’ 포항 스틸러스가 스플릿 시스템이 처음 적용된 31라운드부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그룹A(상위리그)의 판도를 가를 ‘열쇠’로 떠올랐다.

포항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A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둬 쾌조의 정규리그 5연승을 내달렸다.

상위리그 첫 경기를 힘든 원정으로 치르면서 승점 3점을 챙긴 포항(승점 53)은 4위 수원(승점53)에 골 득실에서만 밀린 5위로 바짝 추격했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세밀하고 짜임새 있는 패스를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포항은 역습 상황에서는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수원의 측면을 공략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FA컵 준결승 승리를 포함해 6연승을 내달리며 수원을 시작으로 서울(22일), 제주(27일), 전북(10월7일)으로 이어지는 원정 4연전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전력을 보강한 포항이 서울과 전북 등 최상위팀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그룹A 순위 판도는 포항의 발끝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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